📰나아바 칼럼
- 밖에서 피운 담배 연기, 실내까지 따라와요! 3차 흡연의 위험성
우리는 매일 호흡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물질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담배 연기는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 그리고 '3차 흡연'까지 다양한 경로로 건강을 해칩니다.
그런데 '3차 흡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일상 속에서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간과하고 있는 ‘3차 흡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험한 요소입니다.
3차 흡연이란 무엇일까요?
'3차 흡연'은 흡연자가 담배를 피운 후 옷이나 머리카락, 커튼, 소파 등에 묻은 유해 물질이 공기 중으로 다시 퍼져 비흡연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흡연자가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와도 실내 공기는 이미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3차 흡연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3차 흡연'은 어린 아이와 학생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줍니다.
강혜련 서울대 의대 교수가 6~11세 어린이 3만 158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차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부모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아이에 비해 야간 기침 20%, 만성 기침 18%, 발작적 연속 기침 20% 가량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합니다.
또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판정을 받은 학생과 ADHD 행동을 보이는 어린이의 소변에서 코티닌 평균수치가 정상 아동보다 70% 더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3차 흡연'을 포함한 간접흡연이 청력 손상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태아가 담배연기에 노출된 경우 청력에 문제가 나타나며, 청소년기의 청력 손상률은 약한 정도이긴 하지만 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의 3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담배 피운 사람도 없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입는 피해이기 때문에 3차 흡연은 무섭습니다. 담배가 주는 해는 질기고 오래 가기때문에 피운 뒤에는 애써 지우려 해도 흔적은 독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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