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유연한 업무 환경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캠퍼스를 마련했는데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본사 인근에 새 사옥인 '베이뷰 캠퍼스'는 팬데믹을 거치며 중요하게 부각된 업무의 유연성을 극대화하며 자연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여온 자연 친화적인 설계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사랑을 뜻하는 '바이오필리아'를 디자인 원칙으로 삼아 푸른 식물과 자연 채광이 제공되고 모든 자리에서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도록 설계를 했답니다.
또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2018년 미국 시애틀 본사에 도심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는데요.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성한 6000㎡ 인공정원 '바이오스피어'에는 3000종 이상의 희귀·멸종위기 식물들을 전세계에서 공수해 왔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많은 업무공간에서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유해 물질을 줄이는 환경을 도와주는 기술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식물의 초록색을 보면서 직접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환경 또한 '친환경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식물과의 연결, 바이오필리아
인간은 태생적으로 식물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데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바이오필리아'라고 합니다. 바이오필리아는 미국의 심리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1984년 '바이오필리아'라는 책을 발표하면서 만들어 낸 용어인데요.
최근에는 이렇게 식물과 연결되고자 하는 본능을 적용하여 디자인에 활용한 바이오필릭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답니다. 구글, 아마존 등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디자인의 효과를 인지하고 이러한 디자인을 사무실 내에 도입했는데요. 업무 환경에서의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까요?
🔝 생산성 향상
인터페이스 리서치에서 시행된 '인간의 공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3개월 동안 자연환경의 요소들이 포함된 사무실에서 일했던 직원들의 생산성이 그렇지 않았던 직원들보다 약 15% 높다고 합니다.
🥰 스트레스 저하
유럽에서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간단한 녹색 환경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갈색과 회색으로 이루어진 업무환경에서의 직원들이 빨강, 노랑, 초록, 파랑과 같은 컬러로 이루어지 업무 환경에서 일하는 직원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창의력 향상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직원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직원들은 업무 환경에 따라 잠재적인 창의력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단순한 인테리어,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 자연적인 요소들이 업무에서 창의성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연적인 환경 속에서 일에 대해 더 큰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직원들이 도심속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계 유명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 나라의 많은 기업들도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고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한국의 도시화율은 2020년 85%를 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OECD 국가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비율입니다. 이는 한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자연환경에 대한 노출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직원들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녹색 환경을 업무환경에서 조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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